솔트레이크시티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저도 2026년 1월, 처음으로 유타주의 심장부를 방문했는데요. 덴버를 경유해서 3박 4일 일정으로 다녀왔답니다. 특히 1900년대 초 철도 역사를 간직한 애셔 애덤스 호텔에서의 하룻밤은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였어요.

솔트레이크시티 여행, 왜 지금 가야 할까?
솔직히 말씀드리면, 솔트레이크시티는 제 버킷리스트에 없던 도시였어요. 그런데 203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되면서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지금 가면 올림픽 특수로 물가가 오르기 전이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세계적 수준의 스키 리조트가 차로 30분 거리에 있다는 점이 결정적이었어요.
1월 중순에 방문했는데, 기온은 낮 최고 2도에서 밤 영하 8도 정도였어요. 건조한 날씨 덕분에 체감 온도는 서울보다 덜 춥게 느껴졌답니다. 스키 시즌이라 파우더 스노우도 완벽했고요.
솔트레이크시티 여행 일정: 덴버 경유 3박 4일 코스
인천에서 솔트레이크시티까지 직항이 없어서 덴버를 경유했어요. 덴버 국제공항에서 환승 대기 시간이 4시간이라 공항 내 블루문 브루어리에서 크래프트 맥주 한 잔 하며 여유롭게 보냈답니다.
| 일차 | 주요 일정 | 숙소 |
|---|---|---|
| 1일차 | 덴버 경유 → 솔트레이크시티 도착 → 다운타운 산책 | 애셔 애덤스 호텔 |
| 2일차 | 파크시티 스키장 종일 스키 | 애셔 애덤스 호텔 |
| 3일차 | 그레이트솔트레이크 → 템플 스퀘어 → 게이트웨이 몰 | 애셔 애덤스 호텔 |
| 4일차 | 시티 크릭 센터 쇼핑 → 덴버 경유 귀국 | – |

솔트레이크시티 여행 예산 총정리
3박 4일 동안 실제로 쓴 비용을 정리해봤어요. 항공권은 대한항공 덴버 경유로 왕복 1,450,000원이었고, 1월 초에 예약하면 130만원대도 가능하더라고요.
| 항목 | 비용 | 비고 |
|---|---|---|
| 항공권 | 1,450,000원 | 대한항공 덴버 경유 |
| 숙박 (3박) | 892,000원 | 애셔 애덤스 호텔 |
| 파크시티 리프트권 | 약 280,000원 | 1일권 $209 |
| 렌터카 (3일) | 약 156,000원 | 소형 SUV |
| 식비 | 약 320,000원 | 하루 8만원 기준 |
| 기타 입장료 | 약 45,000원 | 앤털로프 아일랜드 등 |
| 총합 | 약 3,143,000원 |
애셔 애덤스 호텔: 솔트레이크시티 여행의 특별한 숙소
이번 솔트레이크시티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단연 애셔 애덤스 호텔이에요. 1927년에 지어진 역사적인 철도 호텔을 2024년에 리노베이션해서 오픈했는데, 옛 기차역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린 인테리어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애셔 애덤스 호텔 객실 솔직 후기
제가 묵은 방은 스탠다드 킹룸으로 1박에 약 297,000원이었어요. 객실 크기는 약 32m²로 미국 기준으로는 평범한 편이지만, 천장이 3.5m로 높아서 답답한 느낌이 전혀 없었답니다.
좋았던 점부터 말씀드리면, 침대가 정말 편했어요. 스턴스앤포스터 매트리스에 이집션 코튼 시트를 사용하더라고요. 욕실에는 르 라보 어메니티가 비치되어 있었고, 빈티지한 황동 수전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해줬어요. 무료 와이파이 속도도 다운로드 기준 180Mbps로 빠른 편이었답니다.
아쉬웠던 점도 있었어요. 건물이 오래되다 보니 엘리베이터가 조금 느렸고, 주차장이 발렛 전용이라 셀프 파킹이 안 됐어요. 발렛 비용이 하루 $45라서 3일이면 꽤 부담이 되더라고요. 그래도 위치가 다운타운 중심이라 웬만한 곳은 걸어 다닐 수 있어서 렌터카는 스키장 가는 날만 이용했어요.
호텔 내 레스토랑과 부대시설
1층에 있는 ‘더 디포’ 레스토랑에서 아침을 먹었는데, 솔트레이크시티 여행 중 먹은 식사 중 가장 맛있었어요. 로컬 농장에서 공수한 재료로 만든 에그 베네딕트가 $22였는데, 양이 푸짐하고 홀란다이즈 소스가 진짜 맛있더라고요. 저녁에는 옥상 라운지에서 와사치 산맥이 보이는 뷰와 함께 칵테일을 즐겼답니다.

파크시티 스키장: 솔트레이크시티 여행 필수 코스
솔트레이크시티 여행의 꽃은 역시 스키죠. 파크시티 마운틴 리조트는 호텔에서 차로 약 35분 거리에 있어요. 아침 8시에 출발해서 8시 40분쯤 도착했는데, 주차장이 금방 차더라고요. 8시 30분 전에 도착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파크시티 스키장 실전 정보
리프트권은 현장 구매 시 1일권이 $229인데, 온라인으로 3일 전에 예약하면 $209로 할인받을 수 있어요. 저는 에픽 패스가 없어서 1일권을 구매했답니다. 장비 렌탈은 스키 세트 기준 $75였고, 퀄리티가 괜찮았어요.
| 항목 | 가격 | 팁 |
|---|---|---|
| 1일 리프트권 | $209~$229 | 온라인 사전 예약 시 할인 |
| 스키 렌탈 | $75 | 부츠 사이즈 미리 확인 |
| 스노보드 렌탈 | $85 | 헬멧 포함 |
| 레슨 (2시간) | $189 | 초보자 추천 |
코스는 총 330개 이상으로 북미 최대 규모예요. 저는 중급자라서 실버 스타 리프트 쪽 블루 코스를 주로 탔는데, 슬로프 정비가 잘 되어 있고 설질이 정말 좋았어요. ‘그레이티스트 스노우 온 어스’라는 유타주 슬로건이 과장이 아니더라고요. 유타 스키 공식 사이트에서 실시간 적설량을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파크시티 타운에서의 점심
점심은 파크시티 메인 스트리트에 있는 ‘하이 웨스트 살룬’에서 먹었어요. 현지 양조장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인데, 버팔로 버거가 $24로 맛있었답니다. 겨울철 파크시티는 선댄스 영화제로도 유명한데, 1월 말에 방문하시면 영화제 분위기도 느낄 수 있어요.
그레이트솔트레이크 당일 코스: 솔트레이크시티 여행의 이색 체험
3일차에는 도시 이름의 유래인 그레이트솔트레이크를 다녀왔어요. 솔트레이크시티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죠. 호텔에서 앤털로프 아일랜드 주립공원까지는 차로 약 50분 걸렸어요.
앤털로프 아일랜드 방문 후기
입장료는 차량당 $15예요. 겨울이라 관광객이 적어서 한적하게 둘러볼 수 있었답니다. 섬 안에서 야생 들소 무리를 만났는데, 정말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신기했어요. 다만 겨울에는 호수의 수위가 낮고 염분 농도가 높아져서 특유의 냄새가 조금 나더라고요.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팁을 드리자면, 브리검 베이 비치에서 호수에 발을 담가보세요. 사해처럼 염분 농도가 높아서 물에 뜨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어요. 다만 발이 따가울 수 있으니 민감한 피부라면 주의하시고요.

템플 스퀘어와 다운타운 탐방
오후에는 다시 다운타운으로 돌아와 템플 스퀘어를 방문했어요. 몰몬교 본부가 있는 곳인데, 종교와 관계없이 건축물 자체가 아름다워서 볼만했답니다. 무료 투어도 있고, 가이드분들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1시간 정도 둘러보기 좋았어요.
저녁에는 게이트웨이 몰에서 쇼핑을 했는데, 유타주는 의류에 세금이 붙지 않아서 쇼핑하기 좋더라고요. 노스페이스 아울렛에서 푸퍼 재킷을 $180에 득템했답니다. 미국 겨울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12월 여행지 가이드도 참고해보세요.
솔트레이크시티 여행 맛집과 카페 추천
솔트레이크시티 여행하면서 먹은 음식들 중 기억에 남는 곳을 정리해봤어요.
꼭 가봐야 할 로컬 맛집
루스 크리스 스테이크하우스 – 립아이 스테이크 $68. 미국 스테이크 체인 중 가장 좋아하는 곳인데, 솔트레이크시티 지점도 퀄리티가 훌륭했어요. 버터에 지글지글 나오는 스테이크가 진짜 예술이더라고요.
레드 이구아나 – 몰레 치킨 $18.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멕시칸 레스토랑이에요. 점심시간에는 줄이 길어서 11시 30분 전에 가시는 걸 추천해요.
이브스 솔트레이크 – 브런치 $25 내외. 애셔 애덤스 호텔 근처에 있는 브런치 카페인데, 현지에서 로스팅한 커피와 아보카도 토스트가 맛있었어요.

솔트레이크시티 여행 꿀팁 정리
3박 4일 솔트레이크시티 여행을 마치고 느낀 점들을 정리해봤어요.
렌터카는 필수 –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는 편이지만, 파크시티나 그레이트솔트레이크를 가려면 렌터카가 편해요. 공항에서 픽업하면 하루 $45~$60 정도예요.
고도 적응 주의 – 솔트레이크시티는 해발 1,300m, 파크시티는 2,100m예요. 첫날은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적응하세요. 저도 첫날 밤에 약간 두통이 있었는데, 물을 많이 마시니까 괜찮아졌어요.
주류 구매 팁 – 유타주는 몰몬교 영향으로 주류 판매 규정이 까다로워요. 와인이나 증류주는 주립 주류 판매점(State Liquor Store)에서만 살 수 있고, 마트에서는 알코올 5% 이하 맥주만 판매해요.
겨울 운전 주의 – 겨울철 파크시티로 가는 I-80 도로는 눈이 많이 와요. 렌터카 예약 시 AWD나 4WD 차량을 추천드리고, 체인이 필요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솔트레이크시티 여행 총평: 다시 가고 싶은 도시
솔직히 솔트레이크시티 여행 전에는 큰 기대가 없었어요. 그런데 막상 다녀오니까 정말 매력적인 도시더라고요. 역사적인 건축물과 현대적인 분위기가 공존하는 다운타운, 세계 최고 수준의 스키 리조트, 독특한 자연 경관까지. 3박 4일이 짧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애셔 애덤스 호텔은 위치, 시설, 분위기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웠고, 다음에 또 솔트레이크시티를 방문한다면 꼭 다시 묵고 싶어요. 파크시티 스키는 두말할 필요 없이 최고였고요.
겨울 스키 여행지를 찾고 계시거나, 미국 서부의 색다른 도시를 경험하고 싶으신 분들께 솔트레이크시티 여행을 강력 추천드려요. 2034년 동계올림픽 전에 미리 다녀오시면 더 여유롭게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