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여행 2026 완벽 가이드: 런던에서 기차 3시간, 북잉글랜드 숨은 보석 3박4일

뉴캐슬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저도 솔직히 영국 여행하면 런던, 에든버러만 떠올렸는데, 지난달 우연히 뉴캐슬을 다녀오고 나서 완전히 반해버렸어요. 런던 킹스크로스역에서 기차로 딱 3시간, 생각보다 가깝더라고요. 북잉글랜드의 숨은 보석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었습니다.

뉴캐슬 여행 타인강변 밀레니엄 브릿지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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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여행을 선택한 이유

사실 이번 영국 여행은 런던 위주로 계획했었어요. 그런데 친구가 “뉴캐슬 가봤어? 펍 문화 진짜 대박이야”라고 해서 호기심이 생겼죠. 검색해보니 해리포터 촬영지인 더럼 대성당도 근처에 있고, 런던보다 물가도 저렴하다길래 3박4일 일정으로 넣어봤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뉴캐슬 여행의 가장 큰 매력은 대도시의 편리함과 소도시의 여유로움이 공존한다는 점이에요. 인구 30만 명 정도의 도시인데, 타인강을 따라 늘어선 다리들의 야경은 런던 템스강 못지않았어요. 특히 밀레니엄 브릿지가 눈을 깜빡이듯 열리는 모습은 잊을 수가 없네요.

뉴캐슬 여행 3박4일 상세 일정

Day 1: 런던에서 뉴캐슬 이동 및 시내 탐방

아침 9시 30분 런던 킹스크로스역에서 LNER 기차를 탔어요. 뉴캐슬 여행의 시작이죠. 미리 2주 전에 예약해서 편도 45파운드(약 7만 8천 원)에 끊었는데, 당일 구매하면 100파운드 넘게 나오더라고요. 꼭 미리 예약하세요!

뉴캐슬 여행 런던 킹스크로스역 LNER 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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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30분쯤 뉴캐슬 센트럴역에 도착했어요. 역 자체가 빅토리아 시대 건축물이라 웅장하더라고요. 숙소인 호텔 고담에 짐 맡기고 바로 시내 탐방을 시작했습니다.

오후 일정: 그레인저 타운과 그레이 스트리트

뉴캐슬 여행에서 꼭 가봐야 할 곳이 그레이 스트리트예요. 영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 중 하나로 꼽히는데, 직접 가보니 납득이 갔어요. 19세기 조지안 건축물들이 곡선을 그리며 늘어서 있는데, 런던의 리젠트 스트리트와 비슷한 느낌이면서도 훨씬 한적해요.

그레인저 마켓도 들렀는데, 1835년에 문을 연 실내 시장이에요. 현지인들이 장보러 오는 곳이라 관광객 바가지 같은 거 없고, 샌드위치 하나에 3.5파운드(약 6천 원)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요.

Day 2: 해리포터 촬영지 더럼 대성당 당일치기

뉴캐슬 여행의 백미! 더럼 대성당 당일치기를 다녀왔어요. 뉴캐슬에서 기차로 불과 12분 거리인데, 왕복 7.2파운드(약 1만 2천 원)밖에 안 해요.

뉴캐슬 여행 더럼 대성당 해리포터 촬영지 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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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럼 대성당은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호그와트 내부 장면을 촬영한 곳이에요. 특히 회랑(Cloisters) 부분이 해리와 론이 걸어다니던 그 복도 맞아요! 영화 속 장면이 바로 눈앞에 펼쳐지니까 소름이 돋더라고요. 입장료는 무료인데, 기부금 5파운드 정도 내는 게 예의라고 하더라고요.

대성당 탑에 올라가면 더럼 시내가 한눈에 보여요. 325개 계단을 올라야 하는데 (엘리베이터 없음!), 올라가면 그 수고가 아깝지 않아요. 탑 입장료는 6파운드입니다.

더럼 당일치기 비용 금액
뉴캐슬-더럼 왕복 기차 7.2파운드 (약 12,000원)
대성당 기부금 5파운드 (약 8,600원)
탑 입장료 6파운드 (약 10,300원)
점심 (펍) 14파운드 (약 24,000원)
총합 32.2파운드 (약 55,000원)

참고로 유럽 다른 나라 장기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프랑스 장기체류 비자 2026 완벽 가이드도 참고해보세요. 영국 여행 후 프랑스로 넘어가시는 분들 많으시더라고요.

Day 3: 뉴캐슬 여행 펍 크롤링과 타인강 야경

뉴캐슬 여행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게 펍 크롤링이에요. 영국에서 뉴캐슬이 펍 문화로 유명한 건 다 이유가 있더라고요. 비그 마켓(Bigg Market) 주변에 펍이 밀집해 있는데, 금요일 저녁이면 현지인들로 북적북적해요.

뉴캐슬 여행 비그 마켓 펍 크롤링 현지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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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녀온 펍 3곳

1. The Crown Posada – 1880년에 문을 연 뉴캐슬에서 가장 오래된 펍 중 하나예요.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이 예술이고, 로컬 에일 맥주 한 파인트에 4.8파운드(약 8,200원). 분위기가 아늑해서 대화하기 좋아요.

2. The Bridge Hotel – 하이 레벨 브릿지 바로 앞에 있어서 창가 자리 잡으면 야경 보면서 맥주 마실 수 있어요. 피쉬 앤 칩스 15파운드(약 25,800원)인데, 양이 어마어마해요. 둘이 하나 시켜도 될 정도.

3. The Free Trade Inn – 현지인들 사이에서 “뉴캐슬 최고의 뷰”로 유명한 펍이에요. 언덕 위에 있어서 타인강과 다리들이 한눈에 보여요. 해질 녘에 가시면 황금빛 야경이 진짜 장관이에요.

펍 크롤링 팁을 드리자면, 뉴캐슬 사람들은 정말 친근해요. 바에서 혼자 맥주 마시고 있으면 “어디서 왔어?”하고 말 걸어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영어 회화 연습하기에도 좋았어요. 참고로 영국 펍은 밤 11시면 대부분 문 닫으니까 일찍 시작하세요!

Day 4: 엔젤 오브 더 노스와 출발

마지막 날 아침, 뉴캐슬 여행의 마무리로 엔젤 오브 더 노스(Angel of the North)를 보러 갔어요. 시내에서 버스로 20분 정도 거리인데, 높이 20m, 날개 폭 54m의 거대한 철제 조각상이에요. 1998년에 세워졌는데 지금은 북잉글랜드의 상징이 됐죠.

뉴캐슬 여행 엔젤 오브 더 노스 조각상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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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보니까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웅장하더라고요. 바람이 많이 부는 언덕 위에 있어서 좀 춥긴 한데, 20분 정도 구경하고 사진 찍기 딱 좋아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뉴캐슬 여행 숙소: 호텔 고담 부티크 호텔 솔직 후기

이번 뉴캐슬 여행에서 묵은 호텔 고담(Hotel Gotham)은 그레이 스트리트에 위치한 5성급 부티크 호텔이에요. 1920년대 아르데코 스타일의 건물인데, 원래 은행이었던 곳을 개조했대요.

뉴캐슬 여행 호텔 고담 객실 인테리어 아르데코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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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고담 정보 상세
위치 그레이 스트리트 (센트럴역 도보 5분)
객실 타입 디럭스 더블룸 (28m²)
1박 요금 189파운드 (약 325,000원)
체크인/아웃 15:00 / 11:00
조식 포함 여부 별도 (25파운드)

호텔 고담 장점

일단 위치가 진짜 좋아요. 그레이 스트리트 한복판이라 어디든 걸어다니기 편하고, 밤늦게 펍 크롤링하고 돌아와도 안전해요. 객실 인테리어는 1920년대 뉴욕 느낌인데, 금색과 검은색 조합이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됐어요.

침구류가 정말 좋았어요. 이집션 코튼 시트라고 하던데, 호텔 침대에서 이렇게 푹 잔 건 오랜만이었어요. 욕실도 레인샤워기에 욕조도 있고, 어메니티는 영국 브랜드 REN 제품이에요.

호텔 고담 단점

솔직히 가격이 좀 있어요. 1박에 189파운드면 런던 3성급 호텔 가격이거든요. 뉴캐슬 물가 생각하면 비싼 편이에요. 그리고 조식이 별도인데, 25파운드면 한화로 4만 원이 넘으니까 저는 패스하고 근처 카페에서 8파운드짜리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먹었어요.

또 하나, 건물이 오래됐다 보니 방음이 완벽하진 않아요. 금요일 밤에 복도에서 소리가 좀 들렸는데, 귀마개 챙겨가시면 괜찮을 거예요.

뉴캐슬 여행 비용 총정리

3박4일 뉴캐슬 여행에 얼마나 들었는지 정리해볼게요.

항목 금액 (파운드) 금액 (원화)
런던-뉴캐슬 왕복 기차 90 155,000
호텔 고담 3박 567 975,000
더럼 당일치기 32.2 55,000
식비 (3일) 120 206,000
펍 크롤링 45 77,000
기타 (교통, 입장료) 25 43,000
총합 879.2 약 1,511,000원

호텔을 좀 저렴한 곳으로 잡으면 100만 원대 초반으로도 가능해요. 에어비앤비나 호스텔 이용하시면 숙박비를 반 이상 줄일 수 있거든요.

뉴캐슬 여행 꿀팁 5가지

첫째, 기차표는 무조건 미리 예약하세요. LNER 공식 홈페이지에서 2주 전에 예약하면 반값에 살 수 있어요. 당일 구매는 진짜 비싸요.

둘째, 뉴캐슬 여행 중 타인강 야경은 해 질 때 가세요. 밀레니엄 브릿지, 타인 브릿지, 하이 레벨 브릿지가 한눈에 보이는데, 황혼빛이랑 어우러지면 진짜 예뻐요.

셋째, 현금보다 카드가 편해요. 영국은 거의 모든 곳에서 컨택리스 결제가 돼서 현금 거의 안 썼어요. 애플페이나 구글페이도 잘 돼요.

넷째, 날씨 변덕이 심해요. 3월 말에 갔는데 하루에 비, 햇살, 바람이 다 있더라고요. 우산이랑 방풍 재킷 필수예요.

다섯째, 조디(Geordie) 사투리 당황하지 마세요. 뉴캐슬 사람들을 조디라고 부르는데, 억양이 독특해요. 처음엔 못 알아들을 수 있는데, 천천히 말해달라고 하면 친절하게 다시 설명해줘요.

뉴캐슬 여행 총평: 다시 가고 싶은 도시

솔직히 처음엔 “런던 여행 일정에 뉴캐슬을 굳이?”라는 생각도 있었어요. 그런데 다녀오고 나니 뉴캐슬 여행이 이번 영국 여행의 하이라이트였어요. 런던의 복잡함 없이 영국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달까요.

뉴캐슬 여행 타인강 다리 야경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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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펍 문화와 현지인들의 친근함이 인상 깊었어요. 관광객한테 바가지 씌우는 곳도 없고, 다들 여유롭고 따뜻하더라고요. 더럼 대성당에서 해리포터 촬영지 봤을 때 감동도 잊을 수 없고요.

호텔 고담은 가격대가 있지만, 특별한 여행을 원하신다면 추천드려요. 좀 더 가성비 있게 다니고 싶으시면 시내 중심가 3성급 호텔도 괜찮아요. Premier Inn 같은 체인 호텔은 1박에 70-80파운드 정도 해요.

런던만 보고 영국 여행을 끝내시려던 분들, 뉴캐슬 여행 한번 고려해보세요. 기차로 3시간이면 완전히 다른 영국을 만날 수 있어요. 저는 다음엔 여름에 가서 뉴캐슬 근교 노섬벌랜드 해안까지 돌아보려고요.

혹시 이번 여행으로 유럽에 관심 생기셨다면, 겨울 여행지로 터키 앤탈리아 비수기 겨울 여행 가이드도 참고해보세요. 영국 추위가 싫으시면 따뜻한 지중해 쪽도 좋은 선택이에요.

그럼 즐거운 뉴캐슬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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